처음 결혼준비를 시작하고, 아이웨딩에서 우리의 조건에 맞는 웨딩홀로 추천해주신 노보텔강남, 삼정호텔, 리베라호텔, 프리마 호텔 중
우리가 선택한 곳은 호텔삼정의 제라늄홀.
가장 첫번째로 방문한 곳이었는데, 홀의 분위기, 가격대 모두 적정했고, 무엇보다 우리를 담당해주신 황성희 지배인님의 친절까지 마음에 들었기에 당일 결정했던 곳이다.
호텔삼정으로 웨딩홀을 결정하고 오늘은 결혼식 당일 제공될 식사를 시식하는 날!
웨딩홀 투어 당시만 해도 예식 일정이 없어 홀의 분위기를 사진으로만 봤기에 실제 예식을 보고싶어 예식이 있는 주말로 방문해보았다.
식사와 주차에 가장 중점을 뒀던 오빠 마음에 쏙 든 삼정호텔의 주차장.
다른 곳과 달리 지상 주차장에 넓은 주차장이 2개나 있어 하객분들의 주차 걱정은 없을 듯 하다.
우리가 계약한 제라늄홀은 2층에 위치하고 있다.
2층 단독으로 사용하는 홀이라, 다른 결혼식 하객과 섞여 복작이는 느낌은 No!
우리가 결혼하는 4월은 봄이기에 이 사진처럼 포토테이블과, 신부대기실 모두 색감있는 꽃을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지배인님과 함께
진행되는 예식을 보았습니다~
사실 제라늄홀의 경우 신부대기실이 홀 안쪽에 위치하고 있고, 다른 웨딩홀보다 신부대기실 크기가 작은 편이라 결정 당시에 다소 고민이 되었지만,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니라 여기고 패쓰! 지나고 나면 별 거 아니겠쥬..?
가장 중요하고 또 맘에 들었던 홀 분위기.
요즘 트렌드에 맞게 어둡고 깔끔하다. 버진로드와 신랑 신부에게만 조명이 집중되어 좋고 두개의 스크린으로 결혼식이 중계된다.
키가 작은 터라 버진로드의 단상 높이도 중요했던 나!
웨딩홀을 알아볼 때 생각보다 단상 높이가 없는 웨딩홀이 많아 놀랬는데, 다행이 제라늄홀의 경우 2단정도 올라가있어 안심!
버진로드의 장식은 꽃, 캔들 중에서 고를 수 있는데, 오늘은 꽃장식으로 셋팅되어 있었다.
예식이 진행되는 다른 홀의 캔들장식을 보니, 어두운 내부라 캔들이 훨씬 존재감이 있어 우리 예식 때는 캔들 장식을 사용하게 될 듯하다.
결혼식 진행과정을 본 후 식 당일 제공되는 식사를 맛보기위해 1층에 마련된 레스토랑으로 이동했다.
다른 곳보다 식사가 맛있기로 유명한 삼정호텔이라 기대감을 가지고 gogo!!
어른들을 고려해 한식으로 진행하기로 한 우리. 진연 상으로 선택하고 오늘의 시식이 시작되었다.
이것이 호텔삼정의 진연상차림.
호텔삼정의 경우 가장 좋았던 부분이 2-3인상으로 음식이 제공되어 모르는 사람과 한 음식을 먹지 않아도 된다는 것.
이 사진에 있는 음식들은 리필이 되지 않는 음식.
샐러드, 훈제오리가슴살, 홍어무침, 해파리냉채&새우 로 개별 서빙된다.
홍어무침이라 걱정했지만 홍어 못먹는 오빠도 맛있게 먹었던 홍어무침이 개인적으로는 베스트.
입맛을 확 올리는 메뉴라 어른들도 좋아하실 듯 하다.
웨딩홀 식사의 경우 간이 세지 않게 서빙됨으로 김치도 중요!
리필 가능한 4가지 음식.
모듬회, 이색전, 도미뱃살양념구이, 떡갈비.
모두 간도 적당하고, 서빙되는 온도 모두 맘에 들었다.
따뜻한 전은 정성가득한 느낌이라 가장 만족도 높았던 메뉴. but 모듬회는 냉동된 상태로 서빙되어 식감에서 다소 아쉬웠다 ㅠㅠ
메인메뉴인 전복갈비탕.
밥 같은 경우에는 양이 많은 남자 분들을 위해 리필 가능하다고 한다. 갈비탕은 리필 되지 않아요!
여태 결혼식장에서 본 전복중 가장 튼실했던 전복과 푸짐했던 갈비탕의 고기들.
내용물이 생각보다 실해 결혼식 당일 하객분께도 이런 상태로 서빙 가능하냐고 두세번 확인한 우리. 그만큼 만족스러웠다. :)
오빠와 나 모두 밥을 남길 만큼 포만감 높았던 식사!
후식으로 제공되는 커피와 계절과일.
친오빠가 진행한 리베라호텔의 경우 한식 선택시 수정과가 제공되고, 따로 커피는 제공되지 않아 아쉬웠었던 기억에
내심 걱정했었는데 호텔삼정의 경우 커피 또는 차를 직원분들이 다니시며 직접 따라주시는 서비스까지 제공된다. 굳굳.
식사까지 해보니 역시 삼정호텔로 선택하길 잘했다는 확신이 들어 기분 좋게 식사 마무리.
마지막으로 계약서를 쓰고, 2부 예식도 본 후 신혼집을 보기 위해 이동!
예식이 끝난 후 에도 지금 마음만큼 만족스러운 호텔 삼정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4월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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