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웨딩홀 투어_웨딩 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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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19.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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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 나의 웨딩 일기지만

나 같은 초보 신부들에게 조금이나마

정보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 쓰는 첫 번째 일기

아무것도 모르는 나는 인터넷 검색 중

"레테(레몬테라스)"라는 웨딩 결혼정보 카페를 알게 됐다.

의미 없는 글, 의미 없는 댓글 달면서 열심히 등업도 했다.

물론 많은 정보들이 많았지만

난 세세하게 정리된 걸 보고 싶었고,

운 좋게 어느 분이 자기 결혼한 내역을

엑셀파일로 보내드리겠다며 쪽지를 줬는데

광고다.

정말 친절한 분들도 많았다.

글만 적어도 쪽지함엔 플래너 추천이 엄청 많이 와있었고,

정보를 달라고 하지 않아도

쪽지로 정보가 와있다.

물론 전부 광고다.

나중에 일기 차차 적으면서 적을 거긴 하지만

레테에서 000업체 추천이요라고 후기적은 사람들

절대 100% 믿지 마세요

ㅜㅜ

1) 날짜 정하기

상견례를 마치고 이왕 결혼하는 거

이쁜 곳에서 한다며 우겨

서울에서 식을 올리기로 했다. (본가는 시골)

날짜는 따로 받진 않았다.

날받아서 결혼하는 사람들도 안 맞으면 다 이혼하니까? 이런 마음으로 (현실적;)

물론 두 번이 돼선 안되지만 한 번 하는 결혼식 내 맘대로 하겠다는 마음으로

그냥 날짜도 마음에 드는 날로 잡았다.

19년, 10월, 19일

연도랑 같이 적었을 때 이쁘고

최대한 공휴일을 피해서 골랐다.

2) 식장 정하기

우린 하고 싶은 식장,

그리고 가성비 좋은 식장 리스트를 적었다.


· 벨라비타(언주) , · 아이윌웨딩홀(서초) · 더휴웨딩홀(선릉)

· 어린이회관 려움웨딩(광진구) · 브라이드밸리(도곡) · 아펠가모(반포)


지금 생각하면 왜 이렇게 많이 적었는지 모르겠다.

어플 하나면 됐을 텐데..

리스트를 적긴 적었는데 저길 하나하나

전화해서 물어보고 상담가야 되나?

또 막막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아이웨딩 어플을 알게 되었고,

웨딩홀 무료상담이 있길래

날짜, 인원수 정도 적어서 신청해놨었다.

전화로 친절하게 날짜, 인원수, 예상시간

여쭤보고 예약 가능한 식장을 어플 톡으로 보내주셨다.

처음에 오빠랑 이거 나중에 소개 다해주고 돈 받아먹는 거 아니냐고

엄청 걱정했는데 아니었다.

가격은 쫄보라서 비공개..

보내주신 것 중에 하나하나 인터넷에 검색해보고

그나마 괜찮아 보이는 곳을 선택해서

방문한다고 말씀드렸더니

안내문과 함께 예약되었다는 톡도 함께 왔었다.

3) 식장 투어

다들 식장 잡는 기준은 비슷할 거 같다.

교통, 주차, 가격, 분위기 .. 등

꼭꼭 투어하기 전에 사진을 다 찍어봤으면 좋겠다.

사진으론 이쁘고 안 이쁘고 구분하기가 쉬운데

막상 가면 다 이뻐 보이기 때문에 사진을 찍어놓기 잘했다고 생각했다.

첫 번째로는 더휴웨딩홀

전부 가성비가 좋다는 말이 있어서

궁금해서 가봤다.

더휴웨딩홀 10/19일 12:30

교통 ★★★★☆ 주차 ★★★★☆ 가격 ★★★★★

분위기 : 아담하고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스타일

/

더휴웨딩홀은 단독홀에, 식장 분리

그래서 음식냄새 날 걱정은 없었고,

처음 간 곳이라 그런지 진짜 생각보다 괜찮았다.

바로 계약하려 했으나 12:30분 시간 때가

오전에 마감이 된 것..

그 날짜에 남은 시간 때가 3시 30분이었어서

견적을 새로 받았는데

식대는 3만원대였으며

보증 인원 200명에 식대, 홀 비용 : 800만 원대

장점 : 저렴하고, 버스 대절 시 건물 바로 앞 버스 주차 가능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몸이 불편하신 분이나 어르신들 편의

저렴한 가격대에 단독홀

신부대기실에 화장실이 따로 있음

단상이 있어서 돋보임

단점 : 홀 전체가 아담한 스타일

신부대기실과, 홀과 연결이 안 돼있어서

밖으로(?) 나왔다가 들어가야 됨...

두 번째 엘루체컨벤션(반포)

엘루체컨벤션(3층) 10/19일 2:30

교통 ★★★☆☆ 주차 ★★★☆☆ 가격 ★★★☆☆

분위기 : 돈 주고 하고 싶지 않은 분위기...

우리가 견적 받은 건 3층 홀이었다.

물론 여기도 3층 단독홀이었으며,

눈으로 봐도 이쁘지 않아서 사진도 안 찍었다.

신부대기실은 그냥 온통 흰색에 LED 조명 같은 게 나왔으며;

홀엔 원형 테이블이 있어서 시선집중도 안 될 거 같았다.

그냥 다 별로 별로!

6층에도 홀이 있었는데 그냥 와본 김에

구경이나 하자 싶어서 올라왔다.

엘루체컨벤션(6층)

천장에 흰 블라인드를 내리면 하늘이 보인다고 했다.

난 겨울에 투어해서 좀 추었는데

봄, 가을에 결혼식 하면 반 야외 결혼식 느낌이라 정말 좋을 거 같았다.

6층 신부대기실

화장실은 따로 없었으며, 그냥 무난했다.

우린 6층으로 견적 상담했었고,

보증 인원 250명에 식대는 4만원 초반대

올해 가능한 날짜는 추석 바로 다음날 이외엔 없었다.

장점 : 구반포역 바로 옆 교통 편리

낮은 단상이 있어서 하객과 분리

단점 : 상담 예약을 하고 왔는데 1시간을 기다렸으며

직원이 기본적으로 전체적으로 친절하지 않았다.

약간 응 너 아니더라도 할 사람 많아

이런 식으로 말한다고 해야 되나? 말투 재수 없네 생각하니

신부대기실에 화장실 따로 없음

주차장은 있지만 불편함

세 번째 스칼라티움(강남) ※300명보증인원

스칼라티움 10/19일 (1층) 12:30분

스칼라티움 10/19일 (2층) 12시

교통 ★★★☆☆ 주차 ★★★☆☆ 가격 ★★☆☆☆

분위기 : (1층) 화이트톤, 야외 예식 느낌보다는 캠핑카 느낌...;

(2층) 채플식

보증 인원 300명 / 식대 4만원후반대 (아이웨딩 제휴 할인)

1층

장점 : 글쎄..

단점 : 신부대기실에 따로 화장실이 없음(아마)

홀은 천고가 너무 낮았고, 어수선한 분위기였으며

뭔가 캠핑카 같은 느낌이었다.

처음 홀 들어갔을 때 뭔가 번쩍번쩍해서 감탄하면서 들어갔는데

사진을 찍어놓고 보니 안 예뻤다.

2층

장점 : 내가 원하던 채플식 웨딩홀

신부대기실이 넓었고, 화장실, 파우더룸까지 있음.

뷔페식이며 식장과 분리되어있음.

단점 : 강남역(2호선) 지하철역과 걸어서 생각보다 멀다고 한다... (후기들에..)

그래도 와 줄 거지 ㅜㅜ?

약간 골목 쪽에 있어서 버스 대절 시 불편.. (후기들에...)

그래도 와주실 거죠 ㅜㅜ?

주차장이 3갠가? 4개가 있는데 전부 따로따로 떨어져 있어서 불편하다고 했다.. (후기에..)

그래도 와줄 거니.. ㅜㅜ?

보증 인원 300명.. 비싼 식대

썩 맛있진 않은 음식(후기에..)

ㅠㅠ

사실 정말 하고 싶었던 웨딩홀은

빌라드베일리였는데 예약하고 온 사람들 여쭤보니

비성수기에 엄청 할인 많이 받으신 분이 2천만 원대

성수기 : 4천만 원대였다...

교회 집안도 아니지만 빌라드 베일리를 보고 나서

채플 형식의 웨딩홀이 마음에 들었고

여기 너무 맘에 들어 하자 그냥 그 자리에서 계약하고 왔다.

물론 아직 투어만 한 거라서

지금 느낀 거와는 또 다를 수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투어했던 후기였다.

쩐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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