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6 웨딩홀 시식] 2011.1.11 서초 남부터미널역 “더 화이트 베일” 한정식 시식 후기 / 예식장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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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 3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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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초에 부랴부랴 알아봐서

계약하게 된 ‘더 화이트 베일’.

웨딩홀을 알아보는 데 있어서

내가 첫 번째로 생각했던 기준은 “식사”였다.

(두 번째는 교통, 세 번째가 분위기ㅎ)

지방에서 오시는 하객분들도 많아서

강남에서도 고속도로에서 가까운

서초구 안에서

‘식사가 맛있는 웨딩홀’을 찾으니

후보를 뽑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

‘더 화이트 베일’에서 하는 한정식 식사가

나는 좀 특별하게 느껴졌다.

주변 지인 중에서 한정식을 경험해본 적이 없어서

괜찮을까 걱정했는데,

우연히 네일아트샵에서 수다 떨다가

‘한정식이 정갈해서 대접받는 느낌이라 좋았다’라는

평을 듣고 딱 결정하게 됐다!

다른 예식장에서는

‘계약한 날 시식해보고 갔다’

이렇게 많이 봤는데

더 화이트 베일에서는 시식 일정을 따로 잡아야 했다.

나의 경우,

계약 날 남자친구랑 갔는데

계약 마치고 시식을 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부모님 모시고 와서 하는 시식은

예식이 있기 1-2개월 전에 시식 일정 연락을 주면

그때 예약을 잡는 것!

나는 결혼식 3개월 전에 시식 일정을 전달받았고,

2달 전 날짜로 시식을 예약했다.

예식장 로비에 도착해서 얘기하니

안내를 해주었다.

테이블을 안내받아서 들어가 보니

신랑 신부 이름으로 표시가 되어있고

예약한 인원에 맞게 기본 세팅도 준비되어 있었다.

주변에도 이미 많은 테이블에서 시식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더 화이트 베일의 식사는

진대선 / 진찬안

두 가지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는 예약할 때 비교해서 시식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했다.

진대선

정찬 요리

정찬 요리를 먼저 세팅해주었다.

이렇게 놓인다는 것만 보여주고

가격 추가해야 되는 진찬안 정찬 요리를 바로 세팅.

궁중갈비찜 / 사천식 전가복 / 육회

채소•갑오징어 초무침 / 스위트 칠리 새우

계절과일 / 수제떡•한과 (진대선, 진찬안 공통)

한식이 맛있는 걸로 유명한 예식장이라고 해서

엄청 엄청 기대를 많이 해서인지

기대한 만큼 초대박 맛있다 정도는 아니었지만,

큰 기대 없이 먹으면 웬만한 예식장 식사보단

전반적으로 맛이 괜찮았다.

내가 제일 맛있었던 건 ‘스위트 칠리 새우’!

이게 있으니까 진찬안으로 추가 안 해도

괜찮겠다 싶었던 메뉴.

진찬안

정찬 요리

요리 가짓수는 2가지가 늘어나고,

진대선의 한 가지가 변경되었다.

도미 양념구이 / 유황 훈제오리 추가

진대선의 ‘사천식 전가복 → 전복 버터구이’로 변경

진대선의 음식이 퀄리티가 별로였던 건 아니지만,

가짓수가 부족한 듯한 아쉬움이 있었기에

진찬안을 비교하면 더욱 풍성해져 만족스러웠다.

그렇다고 진찬안에서 추가된 음식이

엄청 맛있어서 꼭 추가하지 않으면 아쉬울 정도라기엔

예산이 너무 초과될 것 같고,

진대선의 퀄리티가 떨어진다고 느껴지는 것도 아니라

진대선으로 결심이 들었다.

진대선/진찬안 공통

기본찬

진대선의 기본 찬에는

갈비탕에 전복이 들어가지 않지만,

비교 시식이라 전복이 추가된 진찬안 ver.으로

준비를 해줬다.

갈비탕 / 건강식 영양밥 / 배추김치 / 탕평채

해파리 특품 냉채 / 야채샐러드 / 매실차

궁중 갈비탕 - 진찬안은 전복 추가

계약 날 먹었던 갈비탕은 맛있었는데,

시식 날은 저녁 늦은 시간이어서 그런지

졸여진 국물에 물 넣고 희석된 느낌.....

나는 12:30이라 괜찮을 것 같긴 하지만

최종 체크할 때 얘기해봐야 될 것 같다.

우리가 시식했던 연회장.

실제로 예식날 쓰이는 공간 같다.

내가 계약한 홀 입구!

특이하게 양가 부모님이 손님맞이하는 곳에

포토월 느낌으로 자리가 되어있다.

포토 테이블.

방문한 날도 토요일이라

낮 동안 쓰인 생화장식이 남아있었다.

(내 결혼식 땐 더 예쁜 걸로.....)

1층의 화이트홀은

지하철 남부터미널 역에서 왔을 때

입구로 들어오면 전방에 바로 보이는 위치여서

더 맘에 들었다.

축의금 받는 데스크도 아주 깔끔!

이런저런 곳을 봤을 때

화이트홀이 특히 동선이 좋다.

이렇게 가족들과 함께

시식과 예식장 구경 끝!!

하객들이 맛있게 식사하고 갔으면 하는 바람에

계약했던 곳인데

바람대로 칭찬 많이 들었으면 좋겠다🥰

+남은 준비 : 드레스/한복 고르기, 식순 짜기

날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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