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홀 투어] 남산예술원 웨딩홀 후기(아이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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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7. 26.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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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로망하면 역시 야외웨딩!

5-6월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다보니까 이왕이면 좋은 계절을 실컷 활용해보자는 생각으로 야외 결혼식 장소도 물색했었다. 처음엔 멀리서 스몰웨딩을 해볼까했지만 아무래도 양가 친척들이나 오시는 분들을 골라서 초대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였기에 축하해주러 오시는 분들을 막지 않고 감사히 받아들이려다보니 일반 웨딩 규모로 준비하게 되었고, 다음과 같은 조건을 생각했다.

[야외웨딩 조건]

1. 서울 또는 서울 근교(1시간 내)

2. 300명 내외 규모

3. 우천 시 대비 여부

야외 웨딩에 이 조건이 쉬운 건 아닐텐데 이것이 가능한 곳을 찾았으니 바로

남산예술원

7월에 방문한 우리는 걸어가면 어떨까 싶어서 대중교통으로 가보았다.

한강진 역에서 도보 10분정도 거리에 있고 셔틀버스도 운영하고 있으며 걸어가면 좀 오르막길에 힘들 수 있는데(아무래도 구두신고 오는 사람들은 힘들어할 수도...)그러나 그 모든 것을 무마시키는 강렬한 첫 인상 짜잔!

저 정문을 들어가기 전 주변 공간이 주차장이였고 대략 180대정도 주차가능하다고 한다. 우린 300명 내외로 예상해서 그 이상의 공간은 필요없을 듯? 당일 주차요원이 있어 주차 안내를 도울 것이고 주차비도 없다!

내부로 들어가면 우아~ 하며 들어가게되는데 방문 당일 날 식을 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 정도 분위기이면 실제 식이 있을 땐 어떨지 궁금했다. 중간에 아치포토존을 꽃 장식으로 꾸미고 거기서 보통 신랑신부가 서있어 하객들을 맞이한다. 개인적으로 이 아치포토존이 마음에 들었는데 정문을 들어가자마자 신랑 신부와 마주치게 되고 인사하며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신부대기실에서 정말 하객이 오기만을 대기하는 것보다 좋다고 생각한다.

해당 공간을 어느정도의 제한 범위 내에서 꾸밀 수 있는데 포토테이블, 나무사이사이 가랜드로 사진 장식, 포토방명록기계(웨딩홀 제공, 별도 추가 비용 발생) 설치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

신부 대기실과 폐백실은 실내에 있는데 사실 폐백 계획도 없고, 신부대기실도 안쓰고 밖에 나와있을 것 같아 신경써서 보진 않았다. 그래도 내부 공간이 있어 앉을 공간이 필요하신 분들에게는 좋은 것 같다.

그렇다면, 대망의 홀(?) 웨딩 공간!!

역시 하늘이 다했다....자연이 다했다... 이 날 더웠지만 해가 쨍했기에 사진이 이쁘게 나왔다. 특히 남산예술원의 장점은 우천 시에도 예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차양 장치가 있어 차양을 치고 할 수 있다. 해가 쨍한 날도 하객 좌석 공간까지는 차양을 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뭐니뭐니해도 날씨가 좋아야 최고인데.. 고민된다 ㅠㅠ 그래도 이쁘긴하다..

기타 공간.. 일단 아쉬운 점은 연회장이다. 연회장 인테리어가 좀 세련되지 못했다. 상담실장님 말씀으로는 이 곳을 새롭게 바꾸는 게 목표라고 하시는데 꼭 이뤄지셨으면 좋겠다 ㅠ 그래도 창문이 크게되어있고 그 창을 통해서 예식을 볼 수 있어 식사하시는 분들도 예식을 같이 볼 수 있다. 예식장이 실내인점도 좋다. 날이 좋다해도 밖에서 식사를 하는게 쉽지 않다. 날이 너무 덥거나 비오는 경우가 있어 예식은 실외에서, 식사는 실내에서 하는 점도 야외예식의 단점을 보완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참고로 식사는 한상차림! 또한 군데군데 포토존과 둘러볼 곳이 있어 볼거리가 많다.

특징을 정리하자면,

대중교통 도보 10분거리(셔틀버스 별도 비용 발생, 당일 계약 시 무료 제공)

식사는 한상차림(한정식, 음료/주류 별도)

우천시 대비가 가능하고 서울 소재의 300명 내외가 수용가능한 야외웨딩이라는 점!

제한적이지만 어느정도 일반 예식보다는 내 손으로 꾸미고 음악셋팅하는 게 가능하다는 점!

나보다도 남자친구가 훨씬 맘에들어했다는 점? 아무래도 일반 예식장이 싫다면 매력적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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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ma
Emma 육아·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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