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 예식이 무사히 끝났습니다^^

처음 12월에 상담받으러 갔을때가 생각나네요 ㅎㅎ

신랑이랑 사전지식없이 가서 스튜디오 고르는것부터 너무 힘들었는데

저와 신랑 취향에 맞게, 편하게 촬영할수 있도록 조언 많이 해주셔서 쉽게 고를수 있었습니다 ㅎㅎ

신랑과 저는 아기자기한거 별로 안좋아하고 지나친 설정이나 포즈를 피하고 싶었기에

그랑스튜디오가 정말 딱 잘 맞았던거 같아요

메이크업도 헤어도 제 인상에 잘 어울리게 깨끗하고 선명하게 잘 해주셨구요

렌즈를 끼고 있어서 너무 건조했는데

메이크업 실장님이 어디선가 인공눈물 구해오셔서 한방울 넣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ㅎㅎ 본식때는 제가 손에 꼭 쥐고 챙겨 갔더랬죠 ㅎ

마지막으로 드레스! 수입드레스 비싸서 선택 못하더라도 입어보기라도 해보자~ 라는 생각에

드레스투어때 넣었던 곳인데 역시..뭔가달라도 달랐던거 같아요

드레스도 깨끗하고 몇번 입지 않았구나 하는게 확 느껴졌습니다. 앞에 두 샵과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대중적이고 여러 신부들이 많이 선택하는 유명샵들도 가봤는데

드레스 밟아서 밑단도 많이 헤어졌고, 찢어진 부분도 많았고 촬영때는 조명에 소품에 가려서 잘 안보이니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라고 했지만..

이왕이면 깔끔하고 깨끗한거 입는게 좋았어요 스튜디오 촬영도, 본식도 거의 새것..입어서 너무너무 기분 좋았고

아무래도 많이 대여를 한 드레스는 잡아주는 핏이나 허리 힘이 틀린거 같아요 ㅎㅎ

촬영 드레스 셀렉때부터 핏팅을 원장님, 실장님이 해주시고

드레스에 어울리는 부케 디자인, 색상도 알려주시고~!

본식때는 아침에 메이크업하는데 실장님이 깜짝 방문 해주셨어요 ㅎㅎ 너무 감사했습니다~

아이웨딩 김수연 과장님 ㅎ 아마 사내에 동명이인이 있어서 이름뒤에 A/B가 붙는거 같은데

김수연B과장님이라고 해야할까요? ㅎㅎ

처음엔 아이웨딩은 플래너 동행이 없다고해서 반신반의 했었어요

드레스 선택이나 이런부분은 전문가가 같이 다녀야 좋을꺼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뭐 어차피 신랑이나 제가 맘에 들고 어울려야 하는 거고

3명이 시간맞추는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걸 알았습니다..

저랑 신랑 둘 시간 맞추는것도 어려웠으니깐요 ㅎㅎ

오히려 딱 필요한 정보만 주시고 선택은 저희에게 할수 있도록 방해하지 않는

이런 시스템이 저희한테 딱 맞았던거 같아요.

아무래도 옆에서 이런저런 얘기 들으면 저희도 판단 흐려져서

배가 산으로가는.. 그런 불상사가 생기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ㅎㅎ

예식 잘 끝나고 신혼여행도 잘 다녀왔구요~

하루하루 소꿉장난 하는거처럼 살고 있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