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세달이나 지났는데 이제야 후기 올립니다. 업무때문에 바빠서 통화하기 힘들어도 몇번이고 다시 연락주시면서 항상 친절하게 도움주신 이세희 매니저님! 너무 감사드려요. 아무래도 일생에 한번뿐인 결혼식이다보니 여러가지 결정이 쉽지 않았는데, 제가 원하는 스타일을 잘 파악하셔서 함께 많이 고민해 주신 덕분에 만족스럽게 끝난 것 같습니다. 한참 결혼 준비 중이신 예비신부님들을 위해 후기 남길게요. 우선 웨딩업체 고를때부터 고민을 수도없이 했는데요, 세군데 정도 방문해본 결과 제가 원하는 구성에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아이웨딩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가장 먼저 선택해야 할 부분이 웨딩홀과 스튜디오 촬영, 신혼여행이었는데요. 웨딩홀은 대전에서 하다보니 선택의 폭이 넓지않아 오히려 쉽게 결정할 수 있었어요. 신혼여행은 하와이 자유여행으로 다녀왔는데 여행지 선택할 때 매니저님과 상담하고나니 한번에 결정할 수 있겠더라구요. 스튜디오 촬영은 타라티엔느와 거울과 창 두고 엄청 고민했었습니다. 결국 거울과 창으로 결정을 했는데, 제가 원하는 컨셉이 심플하고, 한참 후에 보아도 촌스럽지 않은 곳이라 촬영 후에도 만족스러웠어요. 주변 반응도 너무 좋았구요. 타라티엔느도 심플하고 세련된 이미지인데 신부 위주의 사진이 좀 많아서 거울과 창으로 선택했답니다. 드레스샵은 두군데(한군데는 늦는바람에 캔슬되었어요;;) 가보았는데 첫번째로 갔었던 엔조루이노의 드레스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두번째로 갔던 ㅈㅅㅇ은 상대적으로 별로더라구요. 제가 원하는 드레스는 여성스러우면서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드레스였습니다. 호불호가 뚜렷한 편이라 드레스 고르는데도 어렵진 않았어요^^ 한복은 저렴하게 구매하려고 했었는데 막상 보고나니 눈이 높아지는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그래서 종로 윤빔한복에서 청담동보다는 조금 저렴한 가격에 맞춤하였습니다. 종로의 다른 저렴한 곳 보다 서비스는 살짝 부족했지만 한복의 질이나 디자인은 만족스러웠어요. 메이크업은 사실 받아보지 않고 결정하기가 어려워서 드레스 셀렉할 때 받아보려고 했는데 비용이 생각보다 너무 쎄더라구요. 그래서 매니저님이 추천해 주신 곳 중 아름다운 규니영으로 선택하였습니다. 촬영 때 사진도 잘나오고 헤어도 괜찮았었는데 2%로 부족한 느낌이 있어 메이크업샵을 본식때 변경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때도 엄청 고민하고 후기 알아보고 했었는데, 결론은 스촬때 메이크업샵이 저에겐 더 맞았던것 같아요. 매니저님이 특별히 부탁하셔서 메이크업부터 헤어까지 본식때 엄청 신경 써주셨는데도 아름다운 규니영이 저한테는 더 잘 맞았던것 같습니다. 지금도 후회중이에요ㅜㅜ 부케는 색상이 화려하면 하얀 드레스에 동동 떠보일것 같아서 요것도 좀 단아해보이는 수국덴파라로 결정했는데 너무 예뻤어요~ 마지막으로 본식촬영을 29아트 컴퍼니에서 진행하였는데요, 많이 신경써주시고 힘들게 촬영해주셨는데 사진은 생각보다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더라구요. 물론 아직 수정본을 받아보지 못해서 확실한 후기를 말씀드릴 순 없지만 본식촬영에 신경을 많이 쓴 거에 비해서는 약간 실망스러웠습니다. 암튼 준비하시는 모든 예신분들 끝까지 좋은 결정하시고, 마지막까지 마무리 예쁘게 잘하세요^-^ 이세희 매니저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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