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를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결정한 아이웨딩
사실 어떻게해야 잘 몰라 우선 젤 유명한 곳으로 오긴 했지만...
원래 의심이 많은 성격이라 ㅎ 친절히 설명을 해주셔도 반신반의를 하며 듣고 결정을 못하고 있을 때
박연주 플래너님은 점심시간이 훨 지나도 급해보인다거나 강요를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그 때 조금 믿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우선 계약을 하고 나왔습니다.
역시 그 느낌은 틀리지 않은 거를 일이 진행될수록 더 확실해졌습니다.
주위에선 웨딩업체는 이것저것 많이 권해서 사게 만든다고 조언들을 해주고 겁을 주었는데 여긴 그렇지 않아서 제일 맘에 들었습니다.
사실 전 결혼준비를 별로 하지 않았습니다.
예물도 제가 원하는 브랜드가서 반지만 사고, 또 여자들을 젤 힘들게하는 예단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기서 하는 한복이나 예물 뭐 이런 장소들은 제가 알 수는 없지만 제가 이용한 드레스 샵과 스튜디오 메이컵 샵에 대해서 말해볼까 합니다.
우선 드레스 샵은 리안마리였는데요..
우선 여기 장점은 드레스 위에 입는 옷이 많아 같은 드레스라도 여러가지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장님도 친절하구요 제가 원하는 옷, 어울릴 만한 옷 등 많은 대화를 나누고 여유있게 해주셔서 결정하는데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성당에서 어울릴 만한 스타일을 잘 알고 계셔서 더 결정하기 편했습니다.
도우미 이모들 두분도 너무 잘하셔서 너무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스튜디오는 타임 투 스튜디오 입니다.
사실 원하는 곳은 다른 곳이었는데 플래너님이 추천을 해주셔서 여기로 결정했는데 좋았습니다.
인위적인 조명으로 뽀샤시한 사진을 너무 싫어해서 자연스러운 곳을 원했는데 제가 원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제가 설정해서 웃는걸 잘 못해서 미리 말씀드렸더니 너무 웃겨주셨고, 편안하게 해주시려고 노력하셔서 감사했고 많은 대화를 하며 원하는 걸 잡아주시려고도 노력하셔서 정말 편하게 찍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다른 곳도 그런건지 원본 cd며 앨범이나 액자에 이것저것 추가하고 이러니 추가비용이 70만원 가까이 더 지불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들은게 있어서 안하겠다 하고 맘 먹고 있었어도 이렇게 되더라구요..
사실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특히 원본 cd는 왜 그렇게 비싼지는 정말 이해가 안되거든요.. 나머지야 저희 선택이지만 그건 안사면 안될거 같은 분위기였거든요.. 굳이 판다면 한 10만원만 하면 될거 같은데..
어쨌든 여기만의 문제는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문제만 제외한다면 다 만족습러웠습니다. 사진도 너무 이쁘게 잘 나왔구요 결혼식 당일에 나와서 촬영해주시는 실장님도 너무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메이크업 샵은 노제뷰티였습니다.
여기가 색조가 진하지 않고 피부표현을 잘 한다하여 저에게 맞을 거라고 추천해주셨습니다.
막상 받아보니 정말 화장이 진하지 않아서 친구들도 식 당일에 신부화장한 거 맞냐고 할 정도였습니다. ㅎ
포인트를 주는 화장을 해주셨는데 색조를 원하거나 강한 화장을 원하면 여긴 아니구요 자연스러운 화장을 원하면 여기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엄마 화장도 당일 예약을 했는데 헤어가 좀 맘에 안들었습니다.
저희는 성당에서 했는데 성당이라는 장소 특성상 야외에서 인사를 한다거나 햇빛을 많이 받을 수 있는데 여름이고 한복을 입었으니 땀이 많이 날 걸 생각해서 머리를 조금 강하게 넣어야 주저앉질 않을 것인데..
한시간도 안되어서 주저앉기 시작해서 끝날 때쯤은 머리가 너무 못생겨져 버렸습니다...흑
그게 좀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케인데요.. 제가 지금 브랜드는 기억이 안나는데 많이 실망했습니다..
친구가 아이웨딩에서 결혼해서 추천받아 온거라 13만원 부케 지원금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딱 맞게 13만원짜리로 선택했는데 부케는 예뻤습니다. 하지만 너무 실망했던것은 꽃이 좀 시들어있었습니다.
꽃잎 가장자리가 누렇게 되어있었었는데 떼어버리려니까 꽃이 빠지려해서 만질 수가 없었습니다.
전체적으로 100점 만점에 90점입니다.
크게 트러블도 없었고 늘 챙겨주시는 박연주 플래너님 덕에 불안해하지 않고 준비를 할 수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주위사람들이 물어보면 전 아이웨딩 권해줄 것입니다.
감사했고 플래너님 말씀대로 결혼이 끝이 아니고 여행이나 이런저런 일로 또 문의를 드리는 날도 올 것이예요 그쵸?
그 때도 잘 부탁드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