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12월에 아이웨딩과 계약해서 진행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아이웨딩 큰 회사고, 하도 시스템이 잘되있다고 하셔서 믿고 맡겼습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 비싼 가격때문에 망설여지긴 했지만 그래도 알아서 잘 챙겨주겠지 했습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 임직원 할인이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여러 대기업들이 줄줄이 책자에 써있더라구요.

(책자인지, 팜플렛인지.,.)

포스코 건설은 나와있지 않길래 대리님 앞에서 말씀드렸습니다. 포스코건설에 재직중인데 안되는거냐고.

그러니깐 그냥 대리님도 책자에 없으니 그런가보다 하고 안된다고 죄송하다고 하셨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접고, 그래도 아이웨딩은 다른 업체와 다르게 시스템도 잘 갖추어 지고 보험도 있다고하고

최대한 내편에서 해준다고 하길래 믿고 맡겼습니다.

그러나.. 오늘 지인으로부터 포스코건설 임직원 혜택 된다고 들었습니다.

심지어 2009년부터 되었다네요?

찾아보니 이미 포스코건설 다니시면서 아이웨딩 이용하신 분들도 있구요..

책자에는 없던 포스코건설 로고가 홈피 제일 밑에 있네요?

정말 어안이 벙벙하다는 말이 여기다 쓰는 것 같습니다.

처음 방문했을때에 누구나 보는 팜플렛에 회사가 누락되어있을꺼면

왜 임직원 할인이 있다고 하는 겁니까?

포스코건설 다니는 사람들은 방문상담하고, 팜플렛만 봤다가는 까맣게 모르고 지나가겠네요.

제가 아이웨딩 홈페이지 스크롤을 안내려다 본 죄인 건가요?

우선 대리님한테 전화드리니 죄송하다면서 시정하겠다고 하시면서

스튜디오 변경가능하니깐 맘에 드시는거 있으시면 골라보라고 하시네요..

근데 벌써 저는 스튜디오 예약까지 다해놨고, 그거에 맞게 드레스투어도 다녀왔고

그 컨셉에 맞게 한달 넘게 생각하고 준비했는데 참 허탈합니다.

변경이야 할수 있죠. 다만 지금까지의 저랑 제 신랑이 들였던 시간과 돈과 수고는 다 날라가버리고

다시 한번 더 반복해야한다는건데..참..

다른건 몰라도 스튜디오는 욕심내서 하고 싶었고

방문 첫날에 그 스튜디오 지금 타임 딱 한타임 남아서 지금아니면 계약하기 힘들다그래서

다른 업체는 방문도 안해보고 믿고 아이웨딩에 맡겼습니다.

물론 제가 지금 계약한 스튜디오는 임직원 할인에는 있지 않은 업체지만

만약에 임직원 할인을 먼저 알고 정보를 제공받았더라면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더 좋은 스튜디오에, 더 좋은 드레스샵에, 더 나은 메이크업샵을 골랐을 겁니다.

비싸다고 해서 다 나에게 맞고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아달라는 대리님 말씀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한두푼도 아니고 비싼 돈주고 하는데

미리 정보를 제공받지 못해서 더 넓은 선택의 폭을 누리지 못한거는 좀 억울하네요.

대리님 말씀대로 일생에 한번 뿐인데..

대리님께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하셨지만

그래도 이건 대리님의 문제를 넘어서 아이웨딩 측의 문제인것 같네요.

결혼이라는 경사를 준비함에 있어서 왠간하면 화안내고

기분좋게 하자고 다짐하면서 준비하고 있었는데

가장 믿었던 아이웨딩에서 이런 일을 당하니 정말 기분이 언짢습니다.

대리님은 충분히 대신해서 사과드린다고 했지만

아이웨딩의 시정이 요구되는 것 같아서 이렇게 글 씁니다.

앞으로는 결혼 준비하시는 분들도 업체의 설명만 믿지 말고

직접 확인하는게 제일 확실한것같네요.

(게시판 용도에 맞지 않는 글 같지만 건의사항 올리는 게시판이 찾기 힘드네요.)